Connection, Pastor's Letter

2016년 코넥숀을 마치며…

사랑하는 코너스톤 형제 자매님들…

오늘 독일 김만종목사님 부부가 떠나심으로 이제 모두들 사역의 장소로 떠나셨습니다.

여러분들!!! 너무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주안에서 감사합니다.

참 잘하셨습니다.

저는

왜 그리 기쁜지요!

왜 그리 감사한지요!

몸은 피곤하지만 내 영이 왜 이리 춤을 추는지요!

너무 행복합니다.

섬김이, 드림이, 분량만큼의 희생이 이렇게 행복한데…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로마서14장17절에서

우리에게 알려 주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임인옥권사님이 저에게 보내 주신 카카오 내용중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이 땅에 살면서 천국을 맛 본 이제는

천국이 전혀 낯설지 않습니다.”

섬김의 축복을 누리시는 말씀…

제 가슴에 이슬비 같이 촉촉히 적시는

위로의 말씀이었습니다.

여러분들로 인해…



이번 코넥숀은 우리들의 영적으로 더욱 성장하는 부흥회였습니다.

수련회였습니다.

기도회였습니다.

혹은 부딪침을 통해 서로들 다듬어지는 축복의 훈련의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특별히 나의 힘 능력이 아닌 주님이 부어주신 은혜만큼, 능력만큼 섬기기로 결단하고

그렇게 사역함이 복음이었습니다.

내 힘, 내 능력으로 섬겼다면 율법이었지요.

저와 여러분들은 주님이 주신 힘과 능력으로 섬겼기에 이렇게 행복합니다.

자랑이 아닌 감사와 은혜일 뿐이지요.

이렇게 귀하게 쓰입받을 수 있도록 사용하신 주님… 정말 감사합니다”



이번 2016 코넥숀 Director로 섬기시는 벤쿠버 기둥교회 최철우목사님이

우리 교회 cornerstonetv.com에 감사의 글을 올렸네요.

여기에 다시 올립니다.



“가수였으나 가수가 보이지 않고,

아팠으나 병이 보이지 않고,

오직 성령충만만 보입니다!”



제가 작년 오레곤교회연합회 집회에서

마지막날 사회를 보면서,

설교을 위해 올라오시는 이종용목사님을 이렇게 소개했습니다.



연합회 부흥회를 가면서,

‘가수 목사님 노래 한곡 들었으면 좋겠다….’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첫날 말씀을 들으면서 그 생각은 여지없이 깨졌습니다.

그 복음의 순수함, 열정적 메시지, 그리고 코너스톤교회에서 어떤 사역을 하시는 말씀하실 때, 제가슴에 눈물이 흘렀었습니다.



지난 주, 컨넥션을 추천해 주신 지역 목사님께서,

“최목사, 사모님과 함께 푹 쉬다와!” 하셨습니다.

보통 세미나를 참석할 때면, 늘 배우러 갔다가 많이 실망하고 그저 쉬다왔던 저는,

이번에는 푹 쉬러 왔었는데,

반대로 너무 많은 것들을 배우고 갑니다.



이종용목사님의 모습은, 제 목회의 뿌리인 요한복음 21장의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디베랴 바닷가에서 나타나셔서 숯불에 생선이 놓였고, 떡도 있었는데 그것들을 먹으라고 하시면서 나누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베드로에게 내양을 먹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목회를 이렇게 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지나면서, 스스로의 상처만 생각하고, 제 양들을 따뜻하게 먹이지 못한 어리석음을발견했습니다.

놀랍게도, 이목사님께서는 앞치마를 두르시고, 예수님처럼 먹이시기를 원하셨습니다. 큐티를 통해말씀을 매일 먹지 않고는 견딜 수 없도록 하셨습니다. 제 머리에 있던 요한복음 21장을, 삶으로 살고 계셨습니다.



‘이 분이 뮤지컬 슈퍼스타 지저스 크라이스트를 그만 두실 때, 슈퍼스타는 벗어 버리고 예수가 되셨구나….’

토요일 아침식사를 할 때, 이목사님께서 제 어깨에 손을 얹어 주셨는데, 눈물 때문에 아침을 먹을수가 없었습니다.

주님께서는 막연했던 요한복음 21장을, 이목사님을 통해 구체적으로 보여 주셨습니다.

이제 분명한 그림을 가지고, 제 목회에 맡겨 주신 양을 먹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 컨넥션 14기 분들이 집으로 돌아가셔서,

“천국에서 지상으로, 하늘나라에서 현실로 돌아왔습니다”라고, 여러 분이 고백했습니다.

요세미티공원에 펼쳐졌던 점심 테이블….. 그 위에 쏟아지던 햇빛…..

저희는 낙원을 경험했습니다.



매일매일 최고의 정성이 담긴 음식을 먹으며,

지극으로 섬겨주신 봉사자들의 손길을 통해,

저희 처의 목소리가 날마다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너무나 환하게 웃던 그 순간, 저는 아내를 처음만났던 23년 전 그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동안 목회자 아내로 찌들었던 아픔들이 날아가고 웃고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감사하고 또 감사하던지요…..



코너스톤교회의 예배,

숨막힐 듯 하늘을 찌르는 찬양,

하나된 뜨거운 기도……

새로운 영적 체험과 도전이

제 목회의 완전한 터닝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컨넥션하면 떠오르는 단어들,

큐티, 은사발견, 헌신, one face, 사랑의 전쟁, 뼈를 깍는 훈련,

그리고 간증자들과 헌신자들의 눈물…..



모든 분들에게 일일이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이름을 다 적고 싶습니다.

(한 분이라도 누락될까봐 적지 못하지만요)

새 예루살렘의 기둥에 새겨질 이름들…..

함께 기억하며 기도하겠습니다.



이런 놀라운 축복의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드립니다.



몸살이 나도록 몸을 던져 보여 주신 이종용목사님과 사모님께 감사드립니다.

청와대 이상의 대접을 받게 하신 주방과 음식 봉사자들께 감사드립니다.

가방을 들어 주시며, 웃음으로 섬겨 주신 모든 헌신자들께 감사드립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넉넉하게 보살펴 주신 모든 손길들께 감사드립니다.

피곤함에도 즐거움까지 주신 저희 홈스테이 김동환집사님, 김용주집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은혜롭게 가정으로 초대해 주신 빈야드목장 김진완집사님과 유희정자매님을 비롯한 목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코너스톤교회의 모든 성도님들은 진정 행복하신 분들이십니다.

저희도 목회하지 않고, 행복한 사랑의 전파자들이 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컨넥션 14기 최철우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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