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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방

Missions

Madagascar 선교지의 일상 ... 2013-05-16

Author
김창주
Date
2017-08-03 14:50
Views
651
The Most recent Mission Report from Madagasc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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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역사적인 날! 첫 수업에 97명이 참석했습니다!!! 
오늘, 암바투나캉가 신학교 채플실에서 말라가시 성인반, 한글 첫 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오래 동안 기도하고 준비하던 말라가시 성인반을 위해서 성창면, 문부원 선생님께서 많이 수고해 주셨습니다. 
몇 명이나 올까? 수업 분위기는 어떨까? 어떤 사람들이? 어떤 목적으로 한글을 배우려고 할까? 등등...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수업은 대 성공입니다. 말라가시 97 명이 참석해서 아주 진지하게수업에 임했습니다. 
오늘 한글 모음을 다 배웠습니다. 대학생 이상, 스스로 자진해서 온 사람들이어서 숙지도 좋았고, 열심도 있었습니다. 
숫자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성공적인 첫 수업을 위해 도움을 준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참으로 보람되고, 고무되며, 기쁘고, 감사해서 이렇게 카페에 올립니다. 

암바투나캉가 신학교 학장, 롤랑 박사가 기도하고 시작했습니다.                  학생들의 진지한 저 눈동자를 보십시오!

               한글 모음을 손으로 쓰면서 외웁니다.                                     진지하게 공부하는모습이 대견스럽습니다. 

5. 바오밥 애브뉴, 무룬다바, 마다가스카르 



4. 선거철 앞두고 하는 도로 공사! 
멀쩡한 인도 블록을 교체하고, 도로 공사를 하고.... 선거철이면 한국에서도 익숙하던 일들이었는데, 
요즈음 마다는 골목마다 도로공사가 한창입니다. 
민심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던 쿠테타 정부가 근래에 골목길을 정비하고 이상한 또랑을 만들곤... 합니다. 
7월 24일 예정된 대통령 선거에 48명이 후보 등록했다가 공탁금을 못 낸 사람, 자격 미달 된 사람을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41명이 대선 후보로 등록했다는... (그래서 기네스 북에 올랐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국제 기구들과 아프리카 연합은 프랑스로 망명갔던 전전 대통령, 현 쿠테타 대통령, 그리고 직전 대통령 부인은 
자격 조건이 아님으로 자진해서 사퇴하기를 권하지만, 이들이 제일 유력한 후보들임으로 물러나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 만난 전직 장관은 "그래서 올해 선거가 쉽지 않을 것이고, 2014년에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아무튼 "마다는 지금 선거의 계절!" 이렇게 선거철이 다가오니, 골목길 보수, 도로 공사가 한창입니다.   
고마워 해야 하는 건지? 속 보이는 짓에 웃어야 하는 것인지요? 세상 어디나, 사람이 사는 곳은 비슷합니다!   

   

3. 한국어 말라가시 성인반 개설합니다. 
한국학교 교장은 두번째 텀을 시작할 때, 생각하지도 않았던 사역입니다. 
지난 해 8월, 마다한인회장님이 많이 약해진 한글학교를 교회와 목사가 맡아 주시기를 부탁하셨습니다. 
그래서 한인교회에서 의논하였고 집사님들의 헌신적인 봉사와 섬김으로 맡아서 안정되고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매주 토요일, 한인교회에서 15명 내외의 한인 자녀들, 한-말, 한-불 가정의 자녀들이 한글과 음악, 미술 등을 공부합니다. 
저는 이 학생들을 데리고 오는 말라가시 운전수들을 위한 한글 기초와 회화반을 만들었습니다. 보람이며 기쁨입니다. 
올해에는 대구영지교회에서 파송한 성창면 장로님과 문부원 집사님께서 오셔서 한국학교가 더욱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두 내외분은 부부교사이셨고, 한국에서 각각 30년, 31년 교직에 계셨으며 문 집사님은 고등학교 국어 선생님이셨습니다.   
두 분과 함께 오는 5월 15일부터는 제가 가르치는 암바투나캉가 신학교에서 말라가시 성인반을 열기로 했습니다.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이 나라는 점심시간이 2시간입니다)을 이용하여 12:30pm-13:40pm까지 한글 강좌를 엽니다. 
벌써 신학생 60명이 등록하였고, 학장, 롤랑 박사도 배우겠다고 하며 관심을 보입니다. 일반인들도 참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말라가시들이 한국을 좋아하고 한글에 관심이 있었는지 놀랍고 감사한 일입니다!   

   


2. 비자 신청을 하고 왔습니다. 
오는 7월이면, 저희가 마다에 도착한지 만 6년이 됩니다. 
오늘 4번째 선교사 비자를 신청하고 왔습니다. 이번에는 10년 장기 선교사 비자를 신청했습니다. 
후쿠타니와 꾜뮨, 디스트릭트를 거쳐서 제가 준비한 서류가 각각 6종류 3장씩, 그리고 사진 10장과 수수료였습니다.
FJKM총회에서도 저희를 위해서 6-7종류의 서류들을 각 3부씩, 저희 부부를 위한 서류가 총 70장이 넘습니다. 
이 모든 서류들은 다시 꾜뮨에서 공증을 받아야 했고 받을 때마다 수수료를 내야합니다. 
아무튼 오늘 준비를 마쳤고, 도와 주는 총회 담당직원과 함께 여권 원본을 가지고 내무부를 다녀 왔습니다.   
최근까지 없었는데, 저희 비자를 신청하는데, fjkm총무, 마리나시 목사님의 Residence Certificate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다음 월요일까지 가지고 오라고 해서, 총회 직원 티나 씨가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정국이 불안해서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습니다. 비자의 순조로운 진행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5월 7일] 

1. 오바마 블랙이네요! 
뉴욕에 사는 목사님 딸이 마다에 왔습니다. 반갑습니다. 
이렇게 먼 거리, 20여 시간 비행기로 날아 와서 아프리카를 보고, 배우고, 봉사도 하려고 합니다. 
공항에서 만나 집으로 돌아오면서 처음 만난 말라가시들을 보더니 하는 말이, 
"오바마 대통령 같은 블랙이네요!" 그렇습니다! 말라가시들에게 붙이기 좋은 표현입니다. 
"당신들은 모두 다... 오바마 대통령과 비슷한 사람들이야!" 하기도, 듣기도 좋은 말입니다! 
그 정도 검고, 착하디 착한 사람들... 마다가스카를 위해서 특별히 기도해 주십시오. 
요즈음은 여러 가지 정치적, 사회적 과도기로 참 많은 기도가 필요한 마다입니다. [5월6일]   

2013년 3-4월: 지금 마다에서는 

17. 메뚜기 떼 피해 지역... 
메뚜기 떼 습격 소식은 한국에서 먼저 전해 주셔서 여기서 알게 되었습니다. 
BBC & CNN이 먼저 보도하였고, 한국에서도 뉴스꺼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오늘까지도 어느 뉴스 매체, TV, Radio도 보도한 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곳에서는 해마다 있는 현상이기 때문이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합니다. 
지난 우기 중에 툴리아지역에 온 싸이클론이 메뚜기 번식에 유리한 조건이었다고 합니다. 
해외 언론이 정치불안으로 무관심한 마다의 가난을 환기시키려는 의도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전체적인 상황을 보면서 그 지역을 지난 주간에 다녀 왔습니다. 
"메뚜기 재앙"이라고 까지는 표현할 수 없지만, "메뚜기떼의 피해"가 심각했습니다. 
그 마을 사람들도 의아해 하며 바라 보고만 있었습니다. 마음이 아팠습니다.   


15. "우리 마다가스카르가 제 정신이 아니예요" 
오늘 아침, 랄라 목사(총회장)가 저에게 한 말입니다. 대통령 후보 등록자는 48명이랍니다. 
어제까지 대통령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참으로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이 대선 후보로 등록했습니다. 
이 나라의 기독교연합(FFKM)대표들은 공정한 선거가 되기 위해서는 SADC(남아프리카 경제기구)이 먼저 제시한 조건들이 
갖추어져야 한다고 강조했고,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선거를 치루어 진다면 부정선거의 가능성이 높음으로 국제기구가 관심을   
가지고 선행 조건들을 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현 정부는 이 의견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오늘, FFKM는 전국적으로 의견을 모으고, 주중에 FFKM의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4년 3개월 여 동안 끌어온 파국에 지친 국제기구들은 "일단 선거만 치루라..."는 입장이어서 안개 정국입니다.   
SADC이 제시한 조건들은' 언론의 자유', '폐쇄된 방송국 재개'와 '선거관리위원회의 중립과 공정한 운영' 등입니다. 
이미 선거가 여러 차례 미루어졌음으로 이번에 무사히 치루어 질지, 또 다시 선거가 미루어 질지? 의문입니다. 
계속 시간을 끌고 대충(!) 선거 절차를 거쳐서, 혼란한 정국을 마무리 지어 버리려는 현 쿠 정부의 의도가 엿보입니다. 
지금 쿠 정부의 집권당과 안드리가 후보자 한 명을 지지 하자, 같은 당이 내부 분열을 보여 6명이 각각 등록했습니다. 
이런 혼란은 계속 될 것 같고, 앞으로도 선거와 정국을 지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14. 나는 95살인데, 쉬 피곤하고 힘이... 나는 25살인데 8,5,3살 된 세 아이 엄마예요... 
아내와 안다카나로 시골 의료봉사를 다녀 왔습니다. 
지금 이곳은 여름에서 가을로 접어드는 환절기여서 감기 환자들이 많았습니다. 
오늘은 기생충 약도 나누어 주고, 이랜드에서 광염교회를 통해서 보내 주신 T-셔츠도 나누어 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지난번에 물었을 때는 "90살은 넘었는데, 정확하게는 몇 살인지 모른다"고 하셨던 할머니가 오늘도 오셨습니다. 
"너무 쉬 피곤하고, 힘이 없다고..." 의사를 찾아오신 것입니다. 
오늘은 오셔서 자기 나이가 '디미암비시브풀루' '95살'이라고 하셔서 웃었습니다. 
나는 "레니베, 미숄차 안드리아마니쳐라, 미숄차 안드리아마니쳐라(할머니, 하나님, 감사해요, 감사해요) 매일 큰 소리로 
여러번 외치시라고..." 했더니 따라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내는 복합 비타민과 마그네슘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한 젊은 엄마는 자기 아이 2명과 조카들 5명을 데리고 와서 감기약 시럽과 비타민을 받아갔습니다.   
그 다음에는 이제 갓 스물 쯤 되어 보이는 젊은(!) 엄마가 딸을 데리고 와서 "머리가 자주 아프고, 피곤하다"고 호소합니다. 
몸이 작고 가냘프고, 나이도 어려보이는 엄마에게 나이를 물었더니, 25살이고 세 자녀를 두었다고 합니다. 
첫째는 8살, 그 다음은 5살, 3살이라고 합니다. 16세에 임신, 17살에 첫 아들을 출산했다는 말입니다. 
여기서는 보통으로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한국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아내가 처방해 주는 약을 받고, "고맙다"고 인사하고 돌아가는 그 젊은(!) 엄마의 모습이 너무나 안스러웠습니다.[4월22일] 
   
13. "남북 모두 밉다, 자식 군대 보낸(보낼) 심정 아는가?" 
"한국 어때요?" "한국 괜찮아요?" "오늘 아침에도 빠스떼르 김과 빠스떼르 김의 나라, 한국을 위해서 기도했어요...'   
오늘 신학교 콜로키움에 갔더니, 만나는 사람들 마다 한국을 걱정하며 한반도의 안부를 여쭙니다. 
우리는 마다가스카르의 정치와 경제를 걱정하고, 서남부의 메뚜기떼를 염려한다고 하는 나의 말에..., 
자기들의 문제는 문제도 아니라고, 오히려 남북한의 평화와 대한민국, 그리고 저를 위해서 기도한다고 합니다. 
아내가 병원에서 만나는 사람들도 한국이 괜찮냐고 묻고 걱정해 준답니다. 고마울 따름입니다.   
북한의 위협이 강도를 더해 가고, 언어 폭력과 미사일 위협은 이곳에서도 빠지지 않는 뉴스꺼리입니다. 
이런 끝이 보이지 않는 긴장 국면은 한반도의 평화를 생각하는 사람들과 군대 갈 아들을 둔 저희에게는 큰 염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한계레 신문의 "남북 모두 밉다,....."글은 저의 마음입니다.     
30년 전, 우리가 군대에 갈 때도 비숫했지만, 아들들이 군대가는 오늘까지 계속되는 전쟁 위협은 부끄러운 이야기입니다. 
마다에는 다음 화요일(16일) 아들이 군에 입대하는 아버지가 있습니다. 아들에게 가보지 못하는 그 분의 마음을 헤아립니다.   
우리 큰 아들, 은호도 대학 2년을 마치고 오는 6월에 자진 입대합니다. 애비로서 가보지 못해 마음이 쨘- 합니다. 
오늘 신학부 교수와 학생들이 콜로키움을 마치며 특별히 우리 한국을 위해서 기도해 주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도 한 마음으로 남북한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주님의 사랑으로 베풀어 주신 사랑을 기억합니다. 
주님의 축복과 은총이 목사님과 온 교회에 가득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주님 안에서 


김창주 임전주
Total 2

  • 2017-08-03 14:50
    사랑하는 김창주목사님, 사모님...
    보고 싶습니다.
    그곳이 눈에 아른 아른하며
    그곳을 생각하면 마음이 포근 합니다.
    두분을 생각하면 감사의 눈물이 납니다.
    그곳에서 진정 영혼을 사랑하시는 두분의 모습...
    이곳에서 기도합니다.
    사랑하며...

  • 2017-08-03 14:51
    선교사님!
    자세하게 그곳 소식을 알려 주시니 함께 그곳에 잠시 다녀온 것 같읍니다.
    열심히 주님의 일에 기쁨으로 감당하시고 있은신 두분을 생각하니 감사의 기도를 드리게 됩니다.
    선교사님의 미소와 사모님의 겸손하신 얼굴이 생각이 나네요.
    어려운 정치적 상황과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주님이 함께 하심을 선교사님의 글을 통하여 느낄수 있읍니다.
    마다카스카르와 두분의 사역과 건강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사랑하며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