맡겨둔것...

(10절) 맡겨둔것...

첫 언약은 아무리 완전하게 드리려 하여도 완전하지 못하고 연약하지만 예수 그리스도가 오심으로 이 모든 불완전을 폐하시고 완전함을 이루어 주시며 성령을 주심으로 완전히 알게 하셨을 뿐 아니라 믿게 하셨다. 첫언약의 모습으로 주신 장막과 성막 그리고 지성소의 모습, 그안에 놓여 있는 것들을 통해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믿음 그리고 구원하심에 대한 그림자를 보여주시며 이스라엘을 구원하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가르쳐 주신다. 내 삶의 장막에도 자리잡고 있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의 흔적들이 있다. 내게도 만나가 있었고 인도하심의 지팡이가 있었으며 하나님의 언약의 돌판이 있었다. 그런데 그것들이 시간이 가면 나의 기억에서 잊혀지기도 하고 흐려지기도 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그것들을 가져다 장막에 보관하게 하심은 하나님의 약속하심을 그리고 인도하심을 기억하라고 하심이다. 나는 은혜를 참 쉽게 잊어 버리는 자임을 돌아보며 주님 앞에 이런 나를 내어놓는다. 나를 이끄시고 베푸신 그 섬세하신 하나님의 손길과 은혜를 또 다른 문제 앞에서 잊어 버리는 내가 되지 않기를 바라고 기도한다. 장막안에 보관되어 있는 것들도, 장막과 지성소 그 자체도, 가로 막은 휘장도 모든것이 예수그리스도를 보여주시는 그림자인것이다. 이제는 말씀을 주시고 성령을 주셔서 예수그리스도를 아는데 부족함 없게 하셨고 예수를 통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나아가는 길을 열어 놓으셨다. 지나간 삶의 시간에 대한 감사함으로 그리고 앞으로의 삶을 이끄실 은혜 앞에 담대함으로 나아가자. 어제와 오늘이나 내일이나 영원히 변함 없으신 아버지의 선하신 은혜를 감사하며 찬양한다.

하루중 따로 시간을 내어 부어주신 지난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자.
주실 은혜를 감사하며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