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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잔을 동시에 마실 수는 없고...”

Author
로뎀나무
Date
2018-01-24 08:39
Views
547

중심구절: (20) “무릇 이방인이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이 아니니 나는 너희가 귀신과 교제하는 자가 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어제 바울은 하나님의 신령한 능력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광야에서 원망과 불평으로 하나님을 시험하다 결국은 우상숭배로 멸망당한 조상들을 잊지말라 한다. 이와 비슷한 처지에 있던 고린도 교인들에게 이일을 본보기 삼아 섰다고 자만하지 말고 같은 죄로 쓰러지지 말라고 한다. 하나님은 자녀들이 시험 당할 때에 감당할 힘과 피할 길도 주시기 때문에 우리가 이기지 못할 시험은 없다고 격려한다.

그리고 오늘 말씀도 단호하게 우상숭배를 피하라고 명령을 한다. 그리고 성찬식에서 잔을 마시고 떡을 떼는 일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피와 몸에 참여하는 의미라고 말한다. 또한 하나뿐인 떡을 떼어 먹는 것은 주안에서 우리가 이미 한 몸인 것을 상징한다고 말한다. 이방인들의 제사는 귀신에게 바치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자녀가 우상을 섬기며 귀신과 교제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섬기는 우리가 우상을 동시에 섬겨 하나님의 분노를 일으킬 수는 없지 않는가 질문하며  우상의 유혹에 넘어가지 말 것을 요구한다.

하나님을 노엽게 해드리는 가장 미련한 범죄가 우상숭배라는 사실은 우리에게는 아주 기본적인 지식이다. 그럼에도 오늘 말씀은 심각한 어조로 우상숭배의 위험성을 계속 반복해 지적하고 있다. 그러고 보니 이 말씀은 당시 고린도교회 보다 지금 우리들 현실에 더 맞는 말씀이다. 정말로 헛된 우상들이 점점더 우리 주변에 넘쳐난다는 생각을 해본다. 요즈음 많은 사람들의 욕심을 자극해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비트코인도 그중에 하나라는 생각을 혼자 해 본다. 보이지 않는 우상들에게 사람들이 계속  빠져가는 것 같다. 깨어있어서 성경말씀 대로 주님의 자리를 차지하는 모든 것들이 우상인 것을 내가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 자녀, 물질, 명예, 체면, 건강 같은 등등의 것들이 있어야 할 자리를 벗어나게 되면 당연히 나의 우상으로 변한다. 고린도교회 교인들에게 우상의 유혹에서 벗어나 오직 주님을 섬기라고 애타게 부탁하는 사도바울의 심정이 오늘 받은 메세지에서 어느정도 이해가 된다. 나의 관심이나 욕심 때문에 다른 것들이 주님이 계셔야 할 자리를 차지 못하도록 오늘 나의 생각을 최대한으로 살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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