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뜻 대로 하게 되는 유익한 근심..”

중심구절: (10)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

바울사도는 고린도 교회를 책망했던 자기 편지가 교인들을 근심하게 만든 것을 후회하는 마음이 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들이 편지를 읽고나서 잠시 근심은 했지만 그 가운데 죄를 깨닫고 회개를 했다는 소식에 기뻐한다고 말한다. 이런 근심이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 이라고 표현하면서 이것은 죄를 뉘우치고 회개하도록 역사한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반대로 세상적인 근심은 우리들의 마음을 썩게 만들어 결국은 사망에 이르게 한다고 주의를 준다. 이제 바울사도는 책망을 받아들인 그들에게서 성도의 깨끗함이 나타나는 의로운 변화의 열매가 있었다는 소식에 안심한다고 말한다. 디도도 자신을 받아 주고 순종해 준 것을 기억하면서 그들에 대한 사랑이 더욱더 깊어졌다고 말해 준다. 그래서 디도 앞에서 그들을 자랑한 것이 참되게 되었다고 하면서 바울사도는 이제 범사에 그들을 신뢰하게 된 것을 기뻐한다고 격려를 해준다.

고린도 교회의 잘못을 심하게 책망했던 편지가 사람들의 마음을 잠시 낙담케 만든 것을 후회하는 바울사도의 인간적인 면을 보게된다. 그러나 상대방의 마음을 잠시 상하게 만들어도 잘못된 것은 정확하게 지적을 해서 바로 잡아주는 일이 자신의 책임이라고 말한다. 자녀가 잠시 낙담에 빠져도 잘못을 깨닫고 올바른 길로 돌아오도록 가르치는 것이 부모의 도리인 것을 보여준다. 타협이 없던 바울의 엄격한 훈계가 그들의 마음을 상하게 했지만, 그러나 죄를 깨닫고 회개하게 된 결과가 바로 하나님의 뜻대로 근심을 했었던 열매인 것을 보여준다. 오늘 적용으로 내 안에 떠오르는 생각들이 경건한 것인지 아니면 세상적인 근심에서 나오는 것인지 잘 살펴 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