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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 집사의 간증

제가 병상에 있을때 여러분들이 기도를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년 7월 13일 갑작스런 어지러움으로 정신을 잃었습니다.  
 
그때 당시에 아는 지인이 가게있어서 다행스럽게도 911에 쓰러지자마자 전화를 해서 엠뷸런스를 일찍타고 병원에 갈수 있었습니다. 
 
 그분이 자주 저의 가게에 들리시는 분이 안닌데 제가 신세진것이 있어서 과일을 드리려고 불렀던 겁니다. 
 
 그분도 친정언니가 와서 저녁약속이 있는데도 우리 가게에 오셨습니다. 
 
 그때 시간이 5시 20분이었습니다. 가게를 5시 30분에 닫는데, 제가 혈관이 10분더 늦게 터졋다면 운전을하고 있거나 가게에 혼자 있었을 겁니다.  
 
그렇게 되었다면 저는 아마 이자리에 없었을겁니다. 하나님이 저를 살리고자 그분을 우리가게로 보내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눈을 떴을때 저의 아들이 옆에서 지키고 있었읍니다.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 않았지만 무엇인가 잘못되었구나.. 라는걸 알수있었읍니다. 머리와 팔에 무엇인가 주렁주렁 달려있고, 몸은 움직일수 없었읍니다. 입에도 무엇인가 끼워넣어서 말을할수 없었습니다.. 머리는 깨질듯이 아파서 정신이 없었읍니다.. 하지만,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고 감격스러워하는 가족들의 목소리를 들을수 있었습니다. 병원에서는 제가 뇌동맥류 파열이라고 합니다. 50% 의 이르는 사망률 그리고 70%는 후유장애를 가질수있는 무서운 병이었습니다.  
 
나는 주여 내가 살아있음을 감사합니다! 라고 속으로 외쳤습니다.  
 
그리고 한달간 중환자실에서 있었습니다.  
 
중간에 뇌혈관이 부어서 두번정도 다시 응급수술을 했었습니다. 
 
 그때는 몰핀을 하도많이 맞아서 기억이 오락가락 합니다.  
 
한달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늘 보던 하늘보다 더 맑고 높아보였읍니다.  
 
병원에 있는동안 우리 가족은 서로를 도와가며 위로하고 더욱 강해졌습니다. 퇴원후 한달뒤 남편이 심장의 고통을 호소해서 또 응급실로 가게되었습니다. 남편은 당뇨가 있는는줄도 모르고 가게가 바쁘니까 쥬스나 음료수로 식사를 대신해서 당뇨가 언제부턴가 심하게 악화되어있는 상태라고 병원에서 전달받았습니다.  
 
그래서 심장 혈관이 막혀서 스텐트를 넣는 수술을 했읍니다. 
 
한꺼번에 둘이다 큰병을 앓다니.. 저는 더욱더 하나님을 찾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상태에서는 의지할곳이라곤 주님밖에없었습니다. 
 
 다행스럽게 남편은 지금은 식단관리와 운동을 잘해서 당수치가 많이 떨어져서 인슐린을 매일 안맞아도 된다고 합니다.  
 
이런 아픔을 헤쳐나가면서 왜 나에게 이런일이 생겼을가… 라는 물음도 사실 있었지만 하나님의 큰 그림이 있을거라고 생각하면서 견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하나님의 큰 그림은 우리 가족을 이전보다 끈끈하게 이어주고, 우리 가족의 건강을 다시 되돌아보는 기회를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이번기회에 앞만보고 일만하던 생활에서 건강도 챙기면서 서로 사랑하고 도우면서 살게 되었읍니다. 
 
 하나님이 나를 처음부터 항상 지켜주시고 사랑해주셨다는걸 뒤늦게 깨우쳤습니다.  
 
이젠 몇년동안 교회에 다니지않던 미진이도 친구와 함께 엘에이에 있는 교회에 열심히 다니고 있읍니다. 이것도 너무 큰 축복입니다.  
 
이제부터 건강을 잘 챙기고 믿음도 더 굳혀나갈수있게 노력하는 주님의 딸이 되겠습니다.. 다시한번 저를위해서 기도해주신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교인분들 모두다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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