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tor's Letter

첫번 가졌던 안식월 보고합니다.

보고합니다.

여러분들의 기도로 쓰임받고, 쉬고 돌아왔습니다.

34년만에 처음 가졌던 안식월…

그동안 저를 도와 함께 열심히 여기까지 달려온 제 아내와 저는 잠시 사역의 장소를 떠나 둘만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너무 귀한 시간 이었습니다.



지체중 많은 분들이 그렇게 바쁘게 사역하는 것은 안식이 아니라 하셨습니다.

그런데 사역의 현장을 떠나고, 긴장도 떠나고, 생각도 떠난 상태가 안식인것 같습니다.

만약 쉼을 가지고 있는데 오라는 데가 하나도 없다면 얼마나 불쌍할까? 생각하니 감사가 넘쳤습니다.

쓰임받는 기쁨…

한분 한분 영혼에 대한 부담없이 온 정성과 마음으로 말씀을 전하고 만나는 것은 저에게는 이 세상 누구도 줄수 없는 천국의 영양제였습니다.



좀 지루한 보고가 되겠지만 저의 한달간의 안식월의 순간들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 자세히 기록하였습니다.



죠이어스교회 김세진목사님이 공항에 나오셔서 교회에서 제공한 조선호텔에 여장을 풀었습니다.

첫주(4일) 제가 하용조목사님과 함께 코너스톤교회에서 안수를 드렸기에 절대 잊을 수 없고 책임이 있는

사랑하는 박종렬목사님이 개척하여 섬기시는 죠이어스 교회에서 1부 2부 예배에 말씀으로 섬겼습니다.

임인옥권사님, 세하자매님의 어머님, 그리고 김진산교수가 방학동안 국악을 연구하기 위해 들어와 있었는데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얼마나 반가웠는지요…



이재환, 현수집사님과, 그리고 임예건 장로님, 박담회목사님 부부와의 식사와 교제,

김문찬집사님 부산에서 올라와 몇 시간 교제후 다시 부산으로 네려가시고

Ted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님은 강원도 강능에서 오셔서 숙소에서의 몇 시간의 사랑을 나누시고 돌아가셨습니다.

아산병원에 입원하신 김수현집사님의 아버님 심방과 가족과의 아름다운 교제…

그리고 임인옥권사님과 함께 김장회형제의 새로 장만한 집을 방문하여 함께 사랑을 나누고…



6일-미8군 군목으로 근무하고 계신 코넥숀에 참여하셨던 유명욱목사님의 초청으로 미8군에서 말씀을 전하고,

8일-김장환목사님과 조찬후 극동방송국 사원예배를 인도,

9일-그동안 facebook으로만 교제하던 조윤찬형제가 대전에서 올라와 김진산형제와 함께 양평에 있는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신학원 종강예배를 인도하였습니다.

예배후 김영욱총장님으로 부터 푸짐한 저녁을 대접받았습니다.



11일-코넥숀에 참석하셨던 보고싶었던 박성수목사님의 장인(최승일목사님)이 섬기시는 수원목양교회에서 3번에 걸친 주일 일일부흥회를 인도했습니다.

감사한 것은 김진완집사님이 서울에서 네려오시고, 코넥숀에 참석하셨던 불가리아 배점선선교사님, 그외 몇몇분들이 수원까지 내려 오셔서 예배에 참석하셨습니다.

16일-점심에는 미8군 식당에서 죠이어스교회 교역자들 모두를 김세진목사님의 아내이신 나인 사모님의 초청으로 식사를 하며 너무나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인사모는 제가 San Antonio Texas에서 사역할 때 그때는 미국군인으로 제가 섬기는 교회에 나와 은혜를 받으셨고

가장 힘들때 위로가 되었었다고 그날 간증을 하시며 그 많은 분들을 가장 좋은 음식으로 섬겨주었습니다.

저녁에는 예능교회(조건회목사님)에서 금요예배를 섬긴후

고은아권사님, 전계순권사님(구봉서장로님) 숙소까지 직접 운전하여 주시며 구봉서장로님의 생전의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운전하신 권사님의 연세가80이 넘어 밤늣게의 운전으로 숙소에서 훨씬 북쪽인 경기도 까지 돌아오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즐거운 추억이 되었습니다.



18일-일산 성광교회(유관재목사님)에서 두번에 걸친 설교를 하고 목사님과 오랬만에 깊은 교제를 나눈후

오후에는 이성훈목사님이 섬기시는 임마누엘교회에서 집회를 인도했습니다.

감사한 것은 김장회형제 온 가정이 그 먼곳을 찾아와 함께 예배를 드리고 김진산형제가 재즈피아노로 함께 했습니다.



19-20일- 제 아내와 함께 2박3일간의 남해안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참 귀한 쉼이었습니다.

23일-장학범목사님이 섬기는 성안교회에서 금요저녁예배를 섬겼습니다.



24일-예산에서 어머님 2주기 추모예배를 온 가족이 함께 하여 드린 후 동생 이종웅장로의 차로 군산에 도착하여

25일-군산 중앙교회(박정동목사님)에서 두번에 걸친 예배를 섬긴 후

저녁에는 전주 동은교회(서정주목사님)에서 1일 전도집회로 섬겼습니다.

감사한 것은 집회를 마친후 보니 울산에서 이세정자매와 설희, 가희가 그리고 대구에서 성상경집사님 부부가 송도에서 임동욱형제님 가정이 차를 몰고 오셨네요.

얼마나 반갑고 감사했었는지요…

다음날 아침 우리들은 참 귀한 시간을 전주에서 갖고 헤어졌습니다.

특별히 전주에서 마지막 황손인 이석씨를 만나 잠시 교제하며 믿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지금 연예계에서 활동하는 이성미집사 그리고 하덕규목사와 만나 그리스도인들로 연예계에서 활동하는 후배들의 어려움을, 사역을,

또한 이성미집사가 어떻게 섬기고 있는지에 대해 깊이 있게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고,

그리고 이장희, 조영남선배와의 교제,

박종호장로, 송정미사모, 민준호형제, 이창규목사, 강훈목사님등과의 교제…

횟불 트리니티 신학대학 이정숙 총장님, 송용필목사님, 박신욱목사님, 한동대학교 김영길총장님, 김영애권사님과의 교제 등…

전화로만 교제했지만 박상원후배, 사랑이야기, 박원빈, 윤형주장로. 소용원목사, 송솔나무형제, 진학명집사님, 송영덕권사님, 민지, 박경애집사님,윤복희권사님,

특별히 노완우목사님은 경침을 창원에서 부터 보내 주셔서 목침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지용수목사님과 그렇게 통화하고 싶었었는데 못하고 왔습니다.





특별히 박담회목사님, 홍송원사모님, 이혜경자매님과의 몇번의 만남을 통한 교제, 함께 기도하는 그런 시간도 가졌습니다.

원제와의 몇시간의 대화도 내 마음에 담아 있습니다.

또한 윤삼수형제님과 깊은 교제…

죠이어스교회에서 이제 믿음생활을 하기로 결정하며, 마지막 인천공항까지 Ride해주었습니다.

삼수형제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참 감사한 것은 그렇게 찾고 찾았던 60년대의 나의 친구 김동진을 50년만에 다시 만날 수 있어서 너무나 기뻣습니다.

그 친구의 피아노를 듣고 싶었었는데 녹음된 것만 들었습니다.

나는 그 친구의 음악성에 영향을 많이 받았었기에 더욱 감사한 친구입니다.



34년만의 첫번 가졌던 안식월… 너무 잘 쉬었습니다. 보람있었습니다. 참 즐거웠습니다.

숙소를 제공해 주신 임예건 장로님, 이영복어머님, 박종렬목사님, 이혜진전도사님… 감사합니다.

다시 돌아오니 너무 좋습니다. 행복합니다. 주안에서 코너스톤이, 여러분들이 계셔서…